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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 흔들린 배상문, 아쉽게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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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병역문제로 심적 부담이 큰 상태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조금 모자랐다.

배상문(29 캘러웨이)은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미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매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 시즌 2승의 기대를 모았기에 아쉬움이 짙었다.

전반이 아쉬웠다. 3번 홀까지 파행진을 벌였고,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과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이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듯했다. 이후에도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배상문은 후반 들어 샷감각을 되찾았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등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전반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남은 홀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뿐이었다.

우승은 연장접전 끝에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미 워커(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던 패트릭 리드는 매 홀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6번 홀의 샷 이글이 단연 압권이었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깐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전날까지 9언더파로 15위에 머물렀던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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