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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피닉스오픈으로 2015시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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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달 말 열리는 WM 피닉스오픈을 통해 2015시즌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2년간 아부다비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던 것과는 다른 패턴이다.

미국의 골프닷컴은 8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골프계 최고 스타인 타이거 우즈가 가장 시끄러운 대회인 피닉스오픈에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이미 대회기간중 사용할 숙소와 공식 차량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우즈의 출전을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북미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다. 스포츠 광팬인 우즈는 피닉스오픈 최종라운드가 끝난 직후 대회장 인근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을 참관하기 위해 애리조나로 향할 것이란 예상이다.

우즈는 피닉스오픈에 4번 출전했으며 우승은 없다. 1997년에는 파3홀인 16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1만 5000여명의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우즈는 지난 해 허리부상으로 7개 대회만 소화했으며 최고 성적은 공동 25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부상에서 완쾌됐으며 스윙 코치까지 교체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2015년 첫 경기가 될 피닉스오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다.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지난 해 56만명이 입장했을 정도로 엄청난 갤러리를 자랑한다. 지난 해 3라운드에선 단일 라운드 최다 관중인 19만명이 입장했다. 이 대회는 '골프 해방구'로 불릴 정도로 소란스럽다. 평소 관전중 침묵해야 했던 갤러리들은 골프장 안에서 맥주를 즐기며 마음껏 소리지를 수 있다. 파티 분위기가 필드 위에서 연출되는 대회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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