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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FA 계약으로 템파베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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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와 세레모니를 펼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우)


현재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손꼽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행선지가 템파베이로 결정됐다. 31일(한국시간) 새벽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템파베이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브레라는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와 함께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선수.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마지막 날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개인 최고 시즌은 2011년으로 .273의 타율과 25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당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추신수를 대신해 팀 타선을 이끌었으며, 이듬해까지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수 모두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발돋움하는 듯 했던 그는, 하지만 최근 들어 타격에서는 다소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2년 연속 2할 5푼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워싱턴으로의 이적 이후에도 .229의 타율에 그치며 결국 1년 계약의 FA 재수를 선택하게 됐다.

카브레라가 트로피카나 필드에 입성하게 되면서 템파베이의 내야는 교통정리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템파베이는 2루와 3루가 모두 가능한 벤 조브리스트와 주전 유격수인 유넬 에스코바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카브레라의 영입이 이학주의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에스코바의 계약 기간이 2016년까지인 반면 카브레라는 2015시즌 1년 계약을 체결한 상황. 이에 템파베이가 에스코바의 트레이드를 결정할 경우 상황에 따라 메이저리그 데뷔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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