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인비-루이스 대만 빅뱅 LPGA 10대 뉴스 선정
이미지중앙

박인비.<사진제공=KB금융그룹>


박인비(26 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대만 빅뱅'이 2014년 LPGA투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29일 올시즌 미국LPGA투어를 장식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시즌 내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인비와 루이스 간의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맞대결은 8위에 랭크됐다. 골프채널은 올시즌 LPGA투어의 흥행을 이끈 다양한 선수들의 스토리를 10대 뉴스로 추렸다.

박인비는 11월 2일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인 루이스와는 2타차였다. 박인비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에 성공하며 2014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칠 수 있었다.

10대 뉴스중 1위는 미셸 위의 US여자오픈 우승이었다. 미셸 위는 11번의 도전 끝에 생애 첫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미셸 위는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16번홀 더블보기로 1타차의 불안한 선두를 지켰으나 17번홀(파3)에서 7.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기사회생했다. 결국 미셸 위는 추격자 스테이시 루이스를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2위는 폴라 크리머(미국)의 23m짜리 이글퍼트였다. 크리머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우먼스 챔피언스에서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와 치른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2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했다. 크리머는 이 몬스터 퍼트 하나로 2010년 US여자오픈 우승이후 4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3위는 모 마틴(미국)의 브리티시여자오픈 18번홀 이글이었다. 마틴은 로역 버크데일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샷을 했다.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깃대를 맞추며 ‘탭 인 이글’을 잡아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4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었다. 루이스는 비록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박인비에게 내줬으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휩쓸어 미국선수로는 1993년 벳시 킹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5위는 렉시 톰슨의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이었다. 그녀의 장타력을 고려할 때 메이저 우승은 시간문제였다. 톰슨은 미셸 위와 공동선두로 맞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위 미셸 위와는 3타차였다.

6위는 리디아 고의 150만달러짜리 잭팟이었다. 17세의 리디아 고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역전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50만 달러와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를 차지해 투어사상 가장 많은 돈을 하루에 벌어들인 선수가 됐다.

이밖에 11세로 US여자오픈에 최연소 출전한 루시 리 스토리가 7위에 올랐으며 크리스티나 김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이 9위에, 미국선수들의 13승 합작이 10위에 각각 랭크됐다.[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