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의 피해자 카트리나 도슨의 아버지 샌드 도슨. 현재 로열 시드니 골프클럽의 회장이자 R&A의 캡틴을 지낸 세계 골프계의 유명인사다.
이번 피해자의 부친인 알렉산더 샌디 도슨은 2013년도 R&A 캡틴을 지냈으며 이는 호주인으로는 역대 2번째이다. 도슨 씨는 현재 로열 시드니 골프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
카페에서 17명의 인질을 붙잡고 17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이던 만 하론 모니스(49)는 경찰이 16일 새벽 2시경 급습, 한 동안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되었다. 이 과정에서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과 카트리나 도슨이 사망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인 카트리나 도슨은 시드니 법대를 졸업하고 촉망받는 로펌 변호사였다. 진압작전 당시 임신한 직장 동료를 보호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호주 <채널 7>의 선라이즈(Sunrise)에서 뉴스를 전하던 앵커 나탈리 바르가 생방송 중 "도슨은 나의 지인"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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