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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최연소 프로 서형석 코리안투어 샛별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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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샛별 서형석.


‘배상문 키즈’의 등장일까.

스타 부재로 고심중인 코리안투어에 '샛별'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2015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최연소(만 17세 5개월)로 공동 4위에 오른 서형석이다. 서울고에 재학중인 서형석은 내년 3학년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 뛰어 든다.

서형석이 자신의 이름을 알린 대회는 지난 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이다. 서형석은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18위에 올랐다. 오픈대회 경험이 적은 고교생으로 만만찮은 성적을 낸 것이다. 서형석은 자신의 롤 모델인 배상문이 우승한 대회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내 싱글벙글이다.

서형석의 장점은 안정적인 기량과 두둑한 배짱이다. 서형석은 2008년부터 7년 여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77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서형석은 지난 7월 해피니스CC에서 열린 프론티어투어 10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대회에선 2012년 KPGA회장배와 2013년 MBC배 전국 청소년 골프 최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곱살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서형석은 워낙 어린 나이에 골프에 입문해 17세 소년 임에도 골프 경력이 상당하다. 오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혔다. 그리고 배짱도 두둑해 승부처에서 과감한 공략이 가능하다. 서형석은 “미국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 선배님의 뒤를 잇고 싶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석의 1차 목표는 내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이다. 그리고 2020년 하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게 두 번째 목표다. 마지막 목표는 미국PGA투어에 진출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스토브리그를 맞아 서형석을 주목하는 기업이 여럿 있다는 것은 그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뜻이다.[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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