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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야구대제전] 오클랜드 김성민 ‘적응은 끝났다. 이제는 보여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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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오클랜드)이 야구대제전에 참가한 소감과 내년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김성민은 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배명고와 야탑고 경기에 4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완봉승을 눈앞에 둔 조태수를 상대로 130m짜리 중월솔로포를 터트리며 괴력을 보여주었다.

원 포지션은 포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두 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지난 5일 덕수고전에서는 1이닝 동안 최재훈(두산)에게 역전타를 맞는 등 2피안타 1실점으로 불안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이닝 탈삼진 2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김성민을 만났다.

Q. 야구대제전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졸업생 형들과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그런 의미에서 나온 거라 승패를 떠나 이렇게 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만족한다.

Q. 원 포지션이 포수인데 두 경기 연속 투수로 나왔다. 자청한 것인가?
A. 이것도 다 추억이다. 감독님께 1이닝 던져보고 싶다고 말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경험이 있는지?) 고등학교 2학년 때 잠깐 투수를 해보다가 3학년 때 다시 포수를 맡았다.

Q. 미국생활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적응을 잘 하고 있는지?
A. 적응은 확실히 다 되었다. 이제 거기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Q. 포지션 특성상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언어 문제는 잘 해결하고 있는지?
A. 이제는 듣는 것 말하는 것은 다 된다. 말하는 것은 완벽한 문법으로 말하는 단계는 아닌데 서로가 의사소통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한 점을 못 느끼고 있다.

Q. 내년시즌에 대한 목표와 구상은?
A. 올라가고 싶은 레벨은 하이 싱글 A다. 타율이나 홈런 같은 세부성적은 생각하지 않으려한다. 현재에 충실히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 생각한다.

Q. 오프시즌 계획이 궁금하다.
A. 지금까지 헬스장을 다니며 체력훈련을 마쳤다. 미국 돌아가기 전까지는 계속 건국대학교에서 훈련 할 생각이다.

[헤렬드 스포츠(마산)= 차원석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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