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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야구대제전] 7이닝 완봉투, 오상민 “좋은 취지의 대회, 앞으로 계속 나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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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투로 군산상고를 8강으로 이끈 오상민.

완봉투로 군산상고를 8강으로 이끈 오상민이 박석민(삼성)을 상대한 소감과 대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상민은 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군산상고와 대구고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5일 부경고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역전극의 밑거름을 마련한바 있다. 은퇴한지 3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오상민을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만났다.

Q. 5일 부경고전에 이어 오늘도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했다. 대회를 위해 따로 운동했나?

A. 특별히 준비한건 없고 평소에 개인적으로 연습과 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정읍에서 사회인야구팀 레슨을 해주고 있고 정읍야구협회 일도 도우며 지내고 있다.

Q. 3-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2루에서 한솥밥을 먹던 박석민(삼성)을 만나 3루 땅볼로 막았다. 어떤 생각으로 승부에 임했나?

A. 프로 있을 때도 (박)석민이랑 지냈었고 LG에 있을 때는 상대로도 만난 적이 있다. 원래 타자를 상대 할 때 부담감을 잘 안 느끼는 성격이다. 잘 치는 타자가 나오면 나도 전력으로 승부하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석민이 하고 대결을 안 하려고 했다. 첫 타석에서는 포볼로 보내고 그랬는데 마지막 타석은 꼭 막아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는 전력으로 했지만 아무래도 석민이는 부상을 조심해야 하기에 거기서 차이가 난 것 같다.

Q. 야구 대제전에 참가한 소감이 어떤지?

A.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재미있다. 많은 선·후배와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좋은 대회라 생각하고 오래갔으면 좋겠다. 나이차가 많이 나면 같이 프로에서 뛰어도 같은 학교인지 모르는 상황이 많은데 대회를 통해 선·후배 관계를 알 수 있다는 취지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제전이 열릴 때 마다 시간이 맞으면 꼭 나올 생각이다.

[헤렬드 스포츠(마산)= 차원석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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