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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 레이스' 미LPGA Q스쿨 3일 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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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 도전하는 장하나.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이 3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존스 & 힐 코스에서 열린다.

내년 투어 카드가 걸린 이번 Q스쿨 파이널에는 154명이 출전한다. 이들중 상위 20명만 전 경기에 출전하는 풀시드를 받을 수 있으며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인 컨디셔널 시드가 주어진다.

이번 Q스쿨에는 KLPGA투어 강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해 상금왕인 장하나를 필두로 김세영과 박주영, 이정은 등 11명이 미국 진출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일본의 간판스타인 요코미네 사쿠라와 아리무라 지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외에 호주 교포인 이민지와 오수현, 그리고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 영국의 강호 찰리 헐(잉글랜드), 유럽여자투어 우승경험이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메달리스트를 노린다. 올해 시드를 잃은 비키 허스트(미국)와 김주연, 그리고 로리 케인(캐나다),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도 재수에 나선다.

강호들이 몰려든 데는 이유가 있다. 2008년 리먼 사태이후 침체기를 겪던 투어가 마이크 완 커미셔너 부임후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미국LPGA투어는 내년 1월부터 33개 대회가 치러지며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6160만 달러(약 677억원)에 달한다. 투어가 도약기를 맞자 실력있는 선수들이 파이가 커진 미국시장을 노리게 된 것이다.

대회 코스인 LPGA 인터내셔널은 전장이 긴데다 바닷바람의 영향이 심해 날씨에 따른 편차가 큰 코스다. 몰아치기가 가능한 날 최대한 스코어를 줄이고 바람이 심한 날 지키는 골프를 해야 한다. 그리고 5일간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체력도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다. [헤럴드 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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