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이 프로선수가 된 기분을 느끼고,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는 야구대회가 열린다.

야구기록 전문 연구단체 S.Record가 주관하고 '볼비어'가 후원하는 ‘볼비어와 함께하는 S.Record 아마추어 야구대회’가 2015년 1월15~16일 경기도 삼패리 야구장에서 열린다.

흔한 아마추어 대회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로대회 못지않다. 모든 경기에 대한 기록·해설·보도가 이루어지며 운영진의 수준도 준프로급이다. 전문 강습을 받은 기록원이 작성한 기록지는 경기 종료 후 바로 배부된다. 또 캐스터 및 아나운서 지망생의 해설이 곁들여진 경기영상은 경기 익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경기 수훈선수의 인터뷰나 대회 관련 기사도 페이스북, 블로그, 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대회 자체 어플을 도입해 실시간 문자중계와 박스스코어 확인이 가능하다.

참가팀들은 야구뿐만 아니라 기부의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주최측은 참가비 일부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야구선수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S.Record의 대표 운영자인 심재령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마추어 야구팀의 저변이 확대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야구를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조건은 4부리그 이상의 사회인야구팀이나 대학 동아리팀이며 16개 팀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 출신은 최대 3명까지 등록(한 경기 최대 2명 출전 가능)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선수 당 2만5천원이며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야구 선수에 지원된다.

이밖에도 주요 스포츠 용품 업체인 천우 슈퍼스타, 천우스포츠가 참가자들의 장비를 지원하고 공식 후원사인 볼비어는 선수들에게 경기 종료 후 각 팀에게 고급맥주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2386-6958)나 이메일(srecord@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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