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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결 치열한 경합 끝 우리투자증권 모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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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 리스트인 박결(18 동일전자고3)이 우리투자증권 모자를 쓰고 프로무대로 뛰어든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2일 "박결이 여러 기업간 치열한 경합 끝에 우리투자증권 골프단에 입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규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중 최대어인 박결은 억대 몸값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결은 지난 9월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만 해도 박결의 몸값은 1억원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전남 무안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5시즌 시드전을 수석통과하며 몸값이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선수가 많지 않기에 골프 마케팅에 나선 기업들은 박결의 상품가치에 주목해 왔다.

올시즌 KLPGA투어를 주도했던 김효주(19 롯데)와 백규정(19 CJ오쇼핑)이 내년 미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긴다는 점도 박결의 몸값을 높혔다. 167㎝, 63㎏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박결은 준수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4~5개 기업에서 경쟁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는 후문이다.

전남 순천 출신인 박결은 2011년과 2012년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 발탁된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 마지막 날 18번홀의 극적인 7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박결은 무너지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다. 내년 KLPGA투어의 확실한 흥행 카드 이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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