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인비 POY 포인트 선두 루이스 3점차 추격, 김초롱은 9년 만에 우승
이미지중앙

박인비. 사진 제공=KB금융그룹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 포인트에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점차로 추격했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 668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9점을 획득한 박인비는 226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선두 루이스(229점)를 3점차로 압박했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올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올해의 선수상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박인비는 지난 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이며 루이스는 2012년 올해의 선수다. 박인비는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 2연패는 물론 상금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50만 달러에 달한다.

재미교포 김초롱(30 크리스티나 김)은 펑샨샨(중국)과의 연장접전 끝에 승리해 무려 9년 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를 허용한 김초롱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두번째 홀에서 2온 2퍼트로 파를 잡아 펑샨샨을 눌렀다.

깊은 슬럼프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 충동까지 느껴야 했던 김초롱은 지난 2005년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무려 222개 대회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김초롱은 우승 퍼팅후호스트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둘은 주니어 시절부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경쟁했던 사이다. 김초롱은 이어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25 위성미)와 오랜 시간 포옹했다. 재미교포인 둘은 슬럼프를 함께 겪으며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펑샨샨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나무 옆 맨땅에 멈춰서는 바람에 레이업후 3온했으나 6m 거리의 파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