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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첫 우승 거둔 코스라 몰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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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라운드 도중 2번홀 팅 그라운드에서 티샷 후 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헤럴드스포츠(인천)=윤영덕 기자]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상위권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62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베테랑’ 김보경(28 요진건설)과 이다솜(25 한화), 장수화(25 대방건설), 변현민,(24 요진건설), 박소연(23 하이마트)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1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한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코스는 프로데뷔 첫 우승을 안겨 준 준 코스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며 “전날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이 됐지만 오늘 날씨가 좋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내셔널 타이틀인 기아자동차컵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최종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전인지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는 핀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져 코스 공략을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며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할 때도 코스 공략에 대한 몰입도가 깊어지면서 버디를 잡는 것 조차 몰랐을 정도였다. 오늘도 후반 경기에 몰입해 버디를 잡는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이날 하루에만 3타를 줄였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해 체력을 끌어 올린 김효주(19 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5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허미정(25)과 함께 공동 19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인타이틀 경쟁중인 '신인 3인방'은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고진영(19 넵스)이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했고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민선5(19 CJ오쇼핑)가 이븐파로 공동 30위, 백규정(19 CJ오쇼핑)이 3오버파 75타로 공동 54위로 각각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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