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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잃은 아담 스캇, '러브 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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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결별한 아담 스캇.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세계랭킹 2위 아담 스캇(호주)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결별 후 수 많은 캐디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어 화제다.

스캇과 윌리엄스는 2011년부터 호흡을 맞춰 왔으며 지난 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합작했다. 윌리엄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가방을 메고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메이저 13회 우승을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둘의 결별이 수많은 캐디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스캇은 최근 5년간 180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고, 주요 메이저 대회의 출전권을 갖고 있다. 캐디들의 입장에서는 놓치기 아까운 ‘신의 직장’인 셈. 자연히 스캇에게 수백건의 러브 콜이 몰렸다.

스캇 입장에서도 파트너를 정해야 할 시간이 됐다.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스 이후 2경기가 남아 있으며, 내년에도 투어는 계속된다. 캐디는 어떤 선수의 백을 메느냐에 따라 수입이 천차만별이다. 매 경기 꾸준히 상위 입상하는 스캇의 캐디 자리가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캇이 누구를 선택 할지를 두고 캐디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스캇은 수백건에 달하는 캐디들의 프로포즈에 일일이 답변하는 성의를 보였다고 한다.

스캇은 “스티브 윌리엄스를 완벽히 대체할 파트너를 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상황에 맞춰 나에게 조언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라며 윌리엄스에 대한 그리움을 표시했다. 또 “나는 나의 성격과 잘 맞는 캐디를 원한다”며 “내 목표에 대해 말해왔듯이, 파트너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부분과 그가 원하는 목표가 같았으면 좋겠다”라며 새로운 파트너에게 원하는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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