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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최종일 7언더파면 소렌스탐 대기록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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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LPGA 72홀 최소타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 제공=KB금융그룹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LPGA 72홀 최소타 신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1일 대만 타이페이의 미라마 골프클럽(파72 641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공동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펑샨샨(중국)을 4타차로 앞섰다. 22주 만에 박인비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루이스는 무빙데이인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루이스, 펑샨샨과 챔피언조로 격돌하게 돼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다. 두 선수와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몰아치기에 성공할 수도 있고 반대로 지나친 견제로 경기 리듬에 방해를 받아 대기록 달성에 실패할 수도 있다. 또한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감으로 경기 후반 고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회 코스가 평이해 다시 한번 몰아치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 관건은 바람이다. 최종일 대회장에 강풍이 불 경우 스코어를 줄이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중인 LPGA 72홀 최소타(27언더파 261타)를 경신하게 된다. 소렌스탐은 2001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치며 이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 59타를 기록했다.

지난 해 메이저 3연승 달성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박인비는 이번 기록 도전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박인비는 이날 3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리며 7, 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결과적으로 3타를 더 줄이며 대기록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편 전날 2라운드에서 박인비와 함께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던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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