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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소렌스탐의 LPGA 72홀 최소타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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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방 타이완 LPGA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에 도전하는 박인비(가운데). 사진 제공=KB금융그룹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달 30일 대만 타이페이의 미라마 골프클럽(파72 6412야드)에서 막을 올린 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이틀 합계 18언더파를 기록중이다.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다음 날 2라운드에선 이글 1개와 버디 9개(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박인비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첫날 8언더파, 둘째 날 10언더파를 쳤다. 대만에서 이틀 연속 바람이 없는 상태에서 골프를 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스코어를 보면 코스가 얼마나 쉬운 지 알 수 있다. 이 골프장에선 모든 선수가 다 좋은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말처럼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도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날 5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는 15명에 달했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6타로 3타차 선두인 박인비는 남은 3,4라운드에서 10타만 더 줄이면 또 다른 골프 역사를 쓰게 된다. 관건은 바람이다. 현재 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은 소렌스탐이 보유중인 27언더파 261타다. 2001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치며 작성한 기록이다.

당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59타를 쳐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했다. 현재 박인비 보다 2타를 더 줄인 것이다. 소렌스탐은 2003년 일본 세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도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소렌스탐은 59타를 칠 때 1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 첫 홀인 10번홀부터 8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아 59타를 친 소렌스탐의 나흘 스코어는 65-59-69-68타였다. 놀라운 사실은 당시 소렌스탐에 2타 뒤진 25언더파를 쳐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박세리였다는 점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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