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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공동선두. 그러나 온탕, 냉탕 오간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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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 버디 성공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김효주.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김효주(19 롯데)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라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11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김하늘(26), 이정민(22 이상 BC카드)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김효주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동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첫 홀 보기후 파행진을 하던 김효주는 난이도가 높은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10,12번홀 보기로 주춤하던 김효주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15,16번홀에서 4m와 1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으며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세번째 샷을 핀 한뼘 거리에 붙이는 '이글성 버디'를 잡아냈다.

김효주는 경기후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갔던 라운드였다"며 "티샷이 아쉬웠으나 퍼트가 잘 따라줘서 버디를 많이 잡았다. 내일은 안전하게 파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정민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이날 하루에만 3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이정민은 "내일은 오늘보다 모든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선수들이 상위권에 있기 때문에 3타 이상 줄여야 우승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한 때 단독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13,14번홀의 연속 보기로 힘을 잃는 듯 했다. 그러나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손실을 만회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김하늘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김하늘은 12번홀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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