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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연장 5번째 홀 만에 루키 김민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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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막전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한 이민영2. 사진제공=KLPGA


[헤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이민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세이빙뱅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 네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프로데뷔 6년차인 정희원(23 파인테크닉스), 루키 김민선(19 CJ오쇼핑)과 동타를 이룬 뒤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승부는 다섯 번째 홀까지 이어졌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정희원이 보기를 범해 탈락했고 이민영과 김민선은 18번홀에서 승부를 계속했다. 연장 네번째 홀까지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민영은 그러나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피말리던 승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선은 연장 세번째 홀에서 1m짜리 버디 기회를 만들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이 퍼트를 넣지 못해 땅을 쳐야 했다.

이로써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민영은 7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올해 7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영은 “박세리 프로님이 호스트인 대회인 만큼 꼬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다”며 “핀 위치가 까다로웠던 16, 17번홀에서 타수를 까먹지 않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장하나(22 비씨카드)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37)는 7타를 잃어 최종 합계 13오버파 229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6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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