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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된 기대주에서 검증된 에이스로' 한국 다이빙 남자 듀오 김영남-우하람 은메달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협조로 주요 현장기사를 소개합니다. 아시안게임 및 AGNS 기사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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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싱크로 다이빙 10m 플랫폼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김영남-우하람

한국의 다이빙 듀오 김영남(18 인천체고)-우하람(16 부산체고)이 29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중국의 첸아이센-장얀콴, 동메달은 말레이시아의 첸 이웨이-우이 체 리앙 조가 차지했다.

여자 다이빙이 총 5회의 점프 시도인 반면 남자의 경우 6차시기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6번의 점프를 모두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결한다. 총 6개 조가 참가한 이번 경기는 중국의 금메달과 함께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 북한의 치열한 메달 싸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 치열했던 은메달 전쟁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김-우 듀오의 성숙한 기량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경기 중반 일본과 치열한 접전이 있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 듀오는 꾸준한 점프를 보이며 점수를 착실히 쌓았다. 반면 일본은 5차시기에서 아쉬운 입수동작을 보이며 5위로 주저 앉았다.

특히 김-우 듀오가 3차시기에서 보여준 3바퀴 반 역회전 입수동작은 압권이었다. 이후 3.6, 3.2, 3.6으로 줄곧 난도 높은 점프를 구사했다. 이들의 은메달은 5차시기에서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은메달이 한국에 더욱 값진 이유는 이들의 성장속도에 있다. 작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에서 이들은 386.22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40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순히 아시아 선수들만 출전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은메달이 아닌 것이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들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의 최종 목표인 리우 올림픽 메달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

[문학(인천)=김민성 기자(AGNS)]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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