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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VS 백규정 대우증권클래식 첫날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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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왼쪽)와 백규정.


[헤럴드스포츠(강원 평창)=윤영덕 기자] 다승 공동선두로 주목 받고 있는 김효주(19 롯데)와 백규정(19 CJ오쇼핑)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김효주와 백규정은 26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파72 6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끝에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 6타 66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선 전인지(20 하이트진로)와 김지현(23 하아마트)에게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한 둘은 이로써 시즌 4승을 고지를 놓고 치열한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열린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나란히 1승 씩을 나눠 가진 김효주(한국여자오픈)와 백규정(KLPGA 챔피언십)은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2012년 터키에서 열린 월드아마팀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편성되면서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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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클래식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한 김효주(왼쪽)와 백규정.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백규정이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반면 김효주는 버디만 2개를 잡아 초반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백규정이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꿨고 16번홀(파4)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김효주가 파를 기록한 17번홀(파5)에서 백규정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것. 백규정은 결국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김효주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보냈고 3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다. 김효주는 다행히 파를 기록했지만 백규정이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첫날 대결을 무승부로 마감했다.

김효주는 “오늘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지만 파5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며 “2라운드에서는 파5홀에서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좀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규정은 “버디를 많이 잡아냈지만 짧은 퍼팅을 몇 차례 놓쳐 아쉬움이 남는다. 남은 라운드에서 퍼팅을 보안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27 SK텔레콤)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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