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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KLPGA 챔피언십 역전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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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오른 김효주.


[헤럴드스포츠(경기 안산)=윤영덕 기자] 김효주(19 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오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20일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파72 66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대회 첫날부터 꾸준히 타수를 줄인 김효주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 홍란(28 삼천리)을 3타차로 추격했다. 김효주는 “오늘 아이언 샷이 흔들렸지만 퍼팅 감각이 좋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우승에 가까이 온 것 같은데 최종일 집중력을 발휘해 미국과 한국의 메이저 대회를 연거푸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LPGA투어 17개 대회를 소화한 김효주는 단 2개 대회에서만 최종라운드 오버파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최종일 2타를 잃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지만 배선우(20 정관장)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반면 홍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일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3타를 잃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홍란은 이날 신들린 퍼팅으로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라운드에서 김효주와 치열한 우승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어 10년차인 베테랑 홍란은 “4년 만에 우승 기회가 왔는데 꼭 살리고 싶다. 최종일 항상 방어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내일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은 3타를 까먹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미림(24 우리투자증권)은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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