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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유도, '고참 3인방'과 '신예 3총사'를 주목하라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유도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효자종목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이번 인천 대회는 무제한급 대신 단체전이 도입돼 더 많은 금메달을 기대된다. 김재엽, 최민호, 이원희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온 한국 유도가 인천에서는 어떤 금빛스타를 배출할까?

‘구관이 명관’ 3인방-2연패 노리는 김재범-정경미-황예슬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그랜드슬래머’ 김재범(29 한국마사회)과 태권도와 투포환 선수를 거쳐 유도에서 빛을 발한 정경미(29 하이원)가 그 주인공이다.

김재범은 그랜드슬램 달성 이후 목표를 잃어 한동안 슬럼프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자신과 쏙 빼닮은 딸을 만난 뒤 유도 띠를 고쳐 멨다. 2013 파리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따며 감을 잡은 뒤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넘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노리고 있다.

유망주에서 어느새 대표팀 맏언니가 된 정경미는 지난해 아시아 유도선수권에서 금메달, 크로아티아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황예슬(26 안산시청)도 지난 7월 몽골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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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며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유도. 이번 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리는 까닭에 더 많은 금빛메치기가 기대된다. 사진출처=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홈페이지

‘떠오르는 신예 3총사' 김원진-김성연-정보경
‘제2의 최민호’로 불리는 김원진(22 용인대)은 유도 경량급의 기대주다. 체구는 작지만 체력과 잡기에 능하다. 런던 올림픽 이후 대표팀 코치로 변신한 최민호에게 코칭을 받으며 기량이 더욱 좋아졌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코리아 그랑프리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허벅다리 기술이 빼어난 김성연(23 광주도시철도공사)도 금메달 후보다. 2014 여명컵과 대만 아시안 오픈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정보경(23 안산시청)은 키가 작은 편이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근력이 좋아 업어치기를 주 무기로 사용한다. 고교시절부터 따라다닌 무릎부상으로 인해 대회출전 기록은 적으나 지난 7월 몽골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선수를 위협할 라이벌은?
김원진의 최대 라이벌은 일본의 타카토 나오히사(21)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과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김원진을 한판승으로 꺾었다 .어깨 메치기가 주특기며 일본은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유도의 전설’ 노무라 타다히로의 후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스타인 설경(24)도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광저우대회 결승전에서 황예슬에게 진 빚을 갚으려한다.

여자 -48kg급 세계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24 몽골)는 정보경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인천 아시안게임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금메달 16개가 걸린 유도 대표팀의 경기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차원석 AGNS 스포츠 전문가 notimeover@gmail.com

■유도 대표팀 명단
[남자]
-60kg 김원진(용인대)
-66kg 최광현(하이원) *단체전 출전
-73kg 방귀만(남양주시청) *단체전 출전
-81kg 김재범(한국마사회) *단체전 출전
-90kg 곽동한(용인대) *단체전 출전
-100kg 조구함(용인대)
+100kg 김성민(경찰체육단) *단체전 출전
□단체전 후보
-66kg 윤태호(인천시체육회)
-90kg 이규원(한국마사회)

[여자]
-48kg 정보경(안산시청)
-52kg 정은정(충북도청) *단체전 출전
-57kg 김잔디(양주시청) *단체전 출전
-63kg 정다운(양주시청) *단체전 출전
-70kg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단체전 출전
-78kg 정경미(하이원)
+78kg 김은경(동해시청) *단체전 출전
□단체전 후보
-63kg 박지윤(용인대)
-70kg 황예슬(안산시청)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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