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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영변 핵활동 정황에 "비핵화 합의정신 준수해야"
29일 北 로케트공업절…통일부 "기념행사 등 구체적 동향 없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통일부는 25일 최근 북한에서 영변 핵시설 가동 등 핵 관련 활동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 합의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핵 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은 남북정상 간, (2018년 6월) 싱가포르 성명 등을 통해 북미 정상 간 여러 차례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영변 핵 시설 부지에 부속건물이 새로 건설되고 강선 핵시설과 평산 우라늄 광산 등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이날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란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29일 북한의 '로케트공업절'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구체적 동향을 포착하지 않았다고 했다. 북한 달력에는 올해 11월 29일이 처음으로 '로케트공업절'로 표기됐다. 통일부는 앞서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핵무력완성을 선언한 점을 고려해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지정했다고 추정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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