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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신흥 안보대응 위한 총리실 직속기구 설치"
국정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SC 산하 사이버안보비서관실
한반도평화구상→北비핵화ㆍ다자협력 전제한 '한반도변환구상'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2일 외교안보 공약으로 신흥안보 개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총리실 직속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후변화, 기술안보 등 새로운 안보영역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흥안보위원회’ (Emerging Security Commission; ESC)를 설치해 부처별 신흥안보 대응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무조정실장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윤 전 총장은 "북핵 및 군사 위협 관련 전통안보와 사이버 안보 문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신흥안보는 총리실이 담당하는 이원화된 안보대응 시스템에 따라 ‘작은 청와대’와 ‘책임 총리제’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구상은 남북미 3자 소통을 강조한 '한반도변환구상'으로 대체한다. 한반도변환구상은 남북미 3자 연락사무소 개설 등을 통한 다자체계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북한의 궁극적인 태도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윤 전 총장은 북핵문제는 선(先) 비핵화를 전제로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그 전까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형 아이언돔의 한반도전개를 기존 2030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외에도 쿼드 산하 워킹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 한미동맹 강화와 오부치-김대중 2.0 실현을 위한 한일 일괄타결 협상, 한중 차관급 대화 정례화 등을 4강 외교 공약으로 내걸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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