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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자주포, 전용 부동액도 이상
K-9 자주포 엔진에 전용 부동액을 넣은 경우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엔진 이상을 부동액 문제로 돌렸던 국방부의 변명이 거짓이라는 의미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은 9일 육군 정비기술연구소에서 제출받은‘K-9 자주포 엔진 결함원인 분석 보고’ 자료에 따르면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006년 5월 가진 K-9 엔진 캐비테이션(관통) 현상 대책회의에서 K-9 엔진 전용부동액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판단, 그해 6월까지 K-9 자주포 180문에 대해 S사가 만든 전용부동액을 주입했다. 또 2007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K사가 만든 K-9 엔진 전용부동액도 보급했다.

그러나 2008년 1월 군용부동액에서 S사 전용부동액으로 교체한 K-9 자주포의 엔진에서 관통 현상이 발생했고, 지난해 6월에도 S사 전용부동액에서 K사 제품으로 전용부동액을 교체한 또 다른 K-9 자주포 엔진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비테이션 현상은 엔진 실린더를 냉각시키는 부동액이 강한 충격으로 거품이 발생하면서 실린더 벽을 자극, 마모되면서 결국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말한다.

앞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8일 “K-9 엔진에는 전용부동액(TK-6-03-01012)을 써야 하는데 육군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일반 부동액을 계약해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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