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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TV 채널을 돌려야 할 시간”…선거의 배신
“(내 손이) 작아 보이냐. 이게 작다면 다른 어딘가도 작을 것이고, 장담하는 데 나는 문제 없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손 작은(small hands)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트럼프가 손을 들어 보이면서 한 말이다. 그것도 TV 경선토론에서. 10살 난 아들과 공화당 경선토...
2016.03.17 11:18
[세상속으로] 나도 중산층이고 싶다 - 정인호 VC경영연구소 대표
한국의 허리가 사리지고 있다. 인체의 허리에 해당되는 중산층이 사라지면서 한국의 희망도 사라져간다. 영국 미국에서 중류층으로 표현되는 중산층(middle class)은 실제 자산의 가운데 위치에 해당되는 계층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얼마의 금액을 벌어야 중산층으로 분류될까? 1975년 과거 중산층의 상징은 전축, 포니자동...
2016.03.16 11:24
[문화스포츠 칼럼] 불 지핀 지방관광활성화 -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봄밤의 한때는 천금에 값하고, 꽃에는 맑은 향, 달에는 그늘이 있구나.’소동파 ‘춘야’의 한 구절이다. 시인은 봄의 정취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천금에 비유했는데, 봄물 깊은 해빙에서 신록에 이르는 우리나라 춘풍화기(春風和氣)도 천금 만큼 아름답다.‘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봄꽃 축제이다. 매년 70만 명...
2016.03.16 11:23
[사설] 청년 실업, 정책보다는 투자로 해결해야
이젠 고용동향 지표를 들여다보기가 무섭다. 매달 달갑지않은 기록경신 시리즈를 보는 듯 하기 때문이다. 2월도 그렇다. 2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2.5%다.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치다. 원래 졸업생이 쏟아지는 2월의 청년 고용지표는 좋지않다. 하지만 나빠도 너무 나쁘다. 통계청은 “국가공무원 시험...
2016.03.16 11:21
[사설] 대주주 CEO가 기업문화 혁신 전면에 나서라
우리 기업의 조직 건강도가 너무 허약하다. 열에 일곱, 여덟(77%)은 평균 이하 체력이고, 다섯 이상(52%)이 중병을 앓고 있다. 권위주의적 상명하복식 업무지시와 상습적 야근, 비효율적인 회의, 지나치게 잦고 형식적인 보고 등이 기업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라고 한다. 그만큼 기업문화가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이란 얘기다...
2016.03.16 11:21
[프리즘] 한의사는 동의보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허준의 동의보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한의사 A씨와의 대화 한토막이다. 황당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명의로 꼽히는 허준과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친 동의보감을, 그것도 한의사가 좋아하지 않는다니…내막은 A씨가 최근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울...
2016.03.16 11:19
[라이프 칼럼] 만능양념 시대의 불편함 - 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항간에 알려진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은 네 가지이다.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수 있고, 즐기는 스포츠가 있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남들과 다른 맛을 내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프랑스적인 기준은 아마도 네 번째 일 것이다. 세계적인 미식가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인들은 자신만의 레시피에 자부심이 대...
2016.03.15 11:01
[사설] 감정노동 피해 보상보다 예방책 마련이 더 중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병’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게 됐다. 겉으로는 웃지만 뒤돌아서 눈물을 닦아야 하는 감정적 부조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질환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이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만 인정됐다. 감정노동 문제는 장기적...
2016.03.15 11:01
[사설] AI개발은 ‘현판식’보다 ‘성장토양’ 만드는게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 응용ㆍ산업화 간담회를 열고 투자액을 2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 사회플랜을 연내에 발표하고,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치러진 ’바둑천재‘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의 대국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
2016.03.15 11:01
[사설] 인물도 정책도 깜깜, 유권자들 뭘 보고 투표하나
4·13 총선이 한 달이 남지 않았는데도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야 각 당의 공약은 마지못해 내놓은 듯 부실하기 짝이 없고, 우리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조차 아직 모르는 곳이 수두룩하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조정된 지역구가 253개지만 13일까지 후보자가 결정되지 ...
2016.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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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