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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쇄신, 大選과는 별개 사안이다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본질을 떠나 한가하게 정치쇄신에 함몰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대선후보가 마주 앉아 정책과 비전, 그리고 능력과 인물 됨됨이까지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내보여야 마땅하다. 유권자들은 이를 비교하고 따져 누가 과연 대통령감인지 숙고해야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들이다. 그러나 여...
2012.11.14 11:21
<데스크 칼럼 - 박승윤> ‘표심’용 정부조직 개편은 ‘독’ 된다
정부 조직은 기능 중심으로 가야 한다. 바다 일을 모두 총괄하는 해양수산부 부활론에 대해 일부선 그렇다면 하늘부도 만들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정책기능 강화보다 표심 잡기 냄새가 짙기 때문이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보면 벌금, 과태료 등의 세외수입이 3조6601억원 잡혀 있다. 올해보다 12%나...
2012.11.14 11:19
<쉼표> 14라운드
예상은 처음부터 빗나갔다. ‘붐붐’이란 애칭에 걸맞게 24승(19KO) 1패의 가공할 파괴력의 챔피언에 맞선 도전자는 물러설 줄 몰랐다. 앞으로 전진만 하는 훈련을 한 도전자는 적어도 10라운드까지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종반에 들어서자 상황은 급변했다. 13라운드에는 39연속타가 도전자의 얼굴에 무자비하게 쏟아졌다. ...
2012.11.14 11:16
<사설> 中 · 日은 유럽기업 M&A에 혈안인데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 인수ㆍ합병(M&A)에 극성이라고 한다. 재정위기 장기화로 소비침체에다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알짜 사업을 내놓는 기업들이 느는 때문이다. 유럽 기업 도산은 올해 더 심해져 매물 기업 수도 그만큼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금이 유럽 기업의 군살빼기를 사업기반 확대로 삼을 수...
2012.11.13 12:04
<사설> 명분없는 청와대 특검 기간연장 거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팀 수사에 청와대가 비협조적이란 비판이 거세다. 청와대가 12일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마저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은 아직 규명해야 할 의혹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명백한 수사 방해라...
2012.11.13 12:04
<프리즘 - 박도제> 디테일 필요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
고용노동부는 연계고용 제도가 대기업의 장애인 직접채용 의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다양하지만 최소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될 것이다.“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 지하철에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
2012.11.13 12:03
<데스크 칼럼 - 김화균> 고용이 최상의 복지다
대통령 선거전이 달아올랐다. 후보들은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프레임을 놓고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는 일자리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일자리는 꿈과 희망 그 자체이자 최상의 복지이기 때문이다.얼마 전 모 대학 지방캠퍼스에서 특강을 했다. 주제는 ‘미디어의 세계’였다. 하지만 ...
2012.11.13 12:00
<쉼표> 정동 1900
아이 손바닥만한 크기에 30여장 될까 말까 한 얄팍한 문고. 누렇게 바랜 표지에는 앳된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책 제목은 ‘printemps parfume´’. 한국소설 ‘춘향전’이다.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가 소설가 로니와 함께 불어로 번안해 1892년 당튀 출판사에서 펴낸 외국어로 번역된 국내 첫 소설이다.이 프랑...
2012.11.13 11:56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사라진 브래들리, 모두가 승리한 미국, 우리는…
대선은 미래 위한 국민들의 잔치토론 주저·단일화 논의 매몰…국민들 피로감만 가중시킬 뿐민심위한 진정한 솔루션 내놔야미국 대선은 한국과 닮은 듯 다른 듯하다. 소재는 달라도 구도는 비슷하다. 냉혹한 대결구도가 미국 대선판 여러 국면에 나타났어도, 선거 후 모습은 한국과 달랐다.최종 득표율은 오바마 50.5%, 롬니...
2012.11.13 11:54
<데스크 칼럼 - 윤재섭>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 때
검찰은 그동안 경찰의 내부 비리에 대해선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면서 자신들이 수사를 하겠다고 했다. 그런 검찰이 자신들의 내부 비리에 대해서는 스스로 수사하겠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검찰에 대한 불신은 검찰 스스로 푸는 게 맞다.절대권력은 남용을 부르고 종국에는 폐단으로 이어진다.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분...
2012.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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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77층 우리가 찜합니다”…한강변 재개발 조합, 상표 출원 나선 이유[부동산360]
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