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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주전자
“가서 주전자 올릴 게.”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 가운데 있는 소도시 빅스톤갭의 한 중고서점 암호다. 주민이 들어와 책을 둘러보다 서점 안주인인 웬디에게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하면, 스코틀랜드 출신인 남편 잭이 이렇게 말하고 주방으로 향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돼 있으니 마음껏 털어놓으...
2013.07.17 11:38
<세상속으로 - 이민화> 기회의 땅 아라비아, 방치할 건가
석유 부국서 벤처 창업 국가로사우디아라비아 어젠다 설정IT 강국 한국 협력 절실교육·의료분야 기회의 땅 부상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0%가 30세 이하인 젊은 나라다. G20 국가 중 연간 3% 이상의 경제성장과 인구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드문 나라다. 원유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재정적으로도 튼튼하다. 그런데도 플랜...
2013.07.17 11:38
<문화스포츠 칼럼 - 김지연> 예술은 배경이지 주인공이 아니다
미술계 한 지인과 택시를 타고 종로를 지나는데, 교통체증으로 길 가운데 멈춰 선 틈에 그가 말했다. “저기 좀 봐. 오윤 작품 앞에 노점상들이 잔뜩 있어. 작품 다 가린다.” 종로4가 우리은행 지점의 테라코타 벽화 앞 풍경을 보고 한 이야기였다. 한때 상업은행이었고 지금은 우리은행으로 이름이 바뀐 건물벽에는 1974년...
2013.07.17 11:38
<사설> 영훈중 사태, 학벌만능 우리 사회의 자화상
영훈국제중학교 입시비리 사건 검찰 수사 결과가 참담하다. 성적을 조작해 특정학생을 입학시켰고, 추가 합격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한다. 더욱이 이를 주도한 사람은 이 학교 이사장과 교감, 행정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었다.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입시장사를 한 것이다. 더러 예체능계 대...
2013.07.17 11:37
<데스크 칼럼 - 김형곤> 강만수 · 윤증현 · 현오석의 ‘3色 존재감 ’
존재감은 그냥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역시 자리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오히려 낮은 기대에서 출발한 현 부총리가 보기좋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현오석 경제부총리는 부총리 내정 직후 바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았다. 여의도에 위치한 尹경제연구...
2013.07.17 11:37
<사설> 전두환씨 일가의 부귀영화, 정상적인가
검찰이 16일 전격적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사저를 포함해 그의 자녀와 친ㆍ인척 집 5곳, 이들이 운영하는 기업 등 모두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일명 ‘전두환추징법’이 시행된 지 4일 만이자 공권력이 그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지 무려 16년 만의 일이다.늦었으나 검찰이 전 씨의 미납 추징금에 대...
2013.07.17 11:37
<현장에서>래소 시스템 불안 이대론 안된다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한국 증시의 심장부’인 한국거래소가 이틀 연속 전산장애를 일으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거래소는 지난 15일 지수통계 시스템 백업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코스피지수를 66분동안 지연 송출했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세정보가 적게는 10분...
2013.07.17 11:14
김지연의 문화칼럼 “예술은 배경이지, 주인공이 아니거든”
미술계 한 지인과 택시를 타고 종로를 지나는데, 교통체증으로 길 가운데 멈춰 선 틈에 그가 말했다. “저기 좀 봐. 오윤 작품 앞에 노점상들이 잔뜩 있어. 작품 다 가린다.” 종로4가 우리은행 지점의 테라코타 벽화 앞 풍경을 보고 한 이야기였다. 한때 상업은행이었고 지금은 우리은행으로 이름이 바뀐 건물벽에는 1974년...
2013.07.17 10:50
<쉼표> 주전자/이해준 문화부장
“가서 주전자 올릴게”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아 산맥 가운데 있는 소도시 빅스톤갭의 한 중고 서점 암호다. 주민이 들어와 책을 둘러보다 서점 안주인인 웬디에게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하면, 스코틀랜드 출신인 남편 잭이 이렇게 말하고 주방으로 향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돼 있으니 마음껏 털어놓으라...
2013.07.17 08:44
<세상 속으로>기회의 땅 아라비아, 방치할 건가 ...이민화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의 60%가 30세 이하인 젊은 나라다. G20 국가 중 연간 3%이상의 경제성장과 인구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드문 나라다. 원유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재정적으로도 튼튼하다. 그런데도 플랜트업계와 자동차, 통신 등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나라다. 그동안 대규모 ...
2013.07.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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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