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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금융정보 유출사고
카드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면서 2차 피해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개 카드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대출금액 같은 기본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주민번호, 카드번호, 직장과 결제계좌, 신용등급, 신용한도금액, 심지어 여권번호까지 최대 19개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카드...
2014.01.20 11:10
헝그리정신과 프로의식
1970년대, 가난한 대한민국에 희망을 안겨준 운동선수가 있다. 바로 ‘4전5기’ 신화를 창조한 권투선수 홍수환이다. 그는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11전 11KO의 전적으로 ‘지옥에서 온 악마’라 불리던 헥토르 카라스키야를 KO패시켰다. 이 경기에서 홍수환은 4번이나 다운됐지만 악착같이 다시 일어나...
2014.01.20 11:09
<월요광장 - 권대봉> 교육 비정상의 정상화
진로와 연계된 자유학기제산업계 니즈 반영한 NCS시스템 뒷받침된 평생학습체제교육혁명 그랜드 디자인 필요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천하에 도가 있을 때는 세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도가 없을 때는 세상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내용이 맹자(孟子)의 이루장구(離婁章句...
2014.01.20 11:04
<쉼표> 안중근기념관과 야스쿠니신사
일본이 ‘과거사 외교전’에서 연거푸 두 방을 크게 맞았다.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된 워싱턴에서, 그리고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세워진 하얼빈에서. 그로기 상태인 아베 정부를 무릎 꿇릴 피니시블로 한 방이 뭐 없을까 생각하다 갑자기 야스쿠니 신사가 떠올랐다.노무현 대통령 시절. 야스쿠니 방문 여부로 시끄러웠던 적이 ...
2014.01.20 11:04
<세상읽기 - 정재욱> 횡성에서 밀양의 해법을 구하라
한국전력공사의 강원도 횡성 송전철탑 불법공사 파문을 지켜보는 심경이 참담하다. 도대체 이 나라에 정부 시스템이 돌아가고나 있는지 자괴감마저 든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2012년 말부터 강원도 횡성~둔내 구간에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환경평가를 무시했고, 송전철탑 일부는 아예 허가...
2014.01.17 11:03
<사설> 담배소송, 흡연폐해 사회적 책임 일깨워야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피해 소송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흡연소송은 개인 차원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직원 4명을 미국에 보내 담배 소송사례를 연구하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를...
2014.01.17 11:03
<사설> ‘권오준號 포스코’, 기술 · 전략 시너지 기대
포스코의 새 수장으로 권오준 기술부문 사장이 선택됐다. 큰 잡음 없이 2000년 민영화 이후 이어 온 ‘CEO 내부 승진’의 전통을 지켜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일이다.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정통 기술인’이 선임되었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권오준의 포스코’에 대...
2014.01.17 11:03
<직장신공> 자존심을 버려라
‘경력 5년차의 여성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패션 회사의 MD로 일하다가 비전이 없는 것 같아서 같은 계통의 회사에 SCM부서 대리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업무의 성격이 달라서 신입사원처럼 일을 배우느라 한 달째 너무 애를 먹는 중인데,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에 MD로 오라고 제의가 왔습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2014.01.16 11:21
<경제광장 - 한상완> ‘쿠오 바디스’
韓銀
과도한 물가 상승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민 생활의 어려움은 차치하더라도, 경제가 순항을 하다가도 과도한 물가 상승 때문에 성장기조가 꺾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도 발생하면 그때는 참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근한 예로 남미 일부 국가들이 외환위기로...
2014.01.16 11:20
<사설> 한시가 급한 체육단체 내부 혁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40대 관장이 편파 판정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한 체육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비상식적인 운영과 부정확한 회계관리, 심판 운영의 편...
2014.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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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77층 우리가 찜합니다”…한강변 재개발 조합, 상표 출원 나선 이유[부동산360]
서울 한강변 재개발 사업장 중 한곳에서 최고 층수 ‘77층’을 뜻하는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의 초고층 경쟁 속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해 출원 절차를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THE 77’이란 상표에 대한 출원을 신청했다. 현재 최고 층수 77층으로 설계안 변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관련 상표를 선점하고자 우선 출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360
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