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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창 기자의 세상읽기> 군인에게 일등석을 기꺼이 내주는 나라
‘우리의 스러져간 영웅들을 기억하라. 그들이 바로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이유다. (Remember, our fallen heros. They are the reason that we are free.)’ 이 한 줄의 경구에 군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미국인들의 군인에 대한 예우는 각별합니다.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석 고객, 장애인, 그리...
2014.10.15 09:43
<쉼표> 시항아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덕수궁 방향 출구쪽에 큼지막한 항아리가 하나 놓여 있다. 언제부터 놓여 있던 건지, 휴지통 혹은 모래주머니 대용인가? 생각이 오가며 지나치려는 순간, 하얀 이름표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 항아리’. 눈이 번쩍 뜨인다. 발길을 되돌려 속을 들여다 본다. 돌돌 말린 종이들이 색색 밴드로 묶여 가...
2014.10.14 11:31
<라이프 칼럼-강윤선> ‘1-29-300 법칙’의 善用에 대하여
‘1-29-300 법칙’이라고 있다. 미국의 보험관리자가 보험가입자 관련 대형사고, 참사가 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분석해보니, 1번의 대형 사태는 29번의 사고가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이고, 29번의 사고는 300번의 사건이나 조짐 또는 징후가 누적되어 발생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1-29-300법칙’은 이 법칙을 발견...
2014.10.14 11:27
<헤럴드 포럼-김경숙> 교사의 ‘직업윤리’와 학생부의 ‘신뢰성’
최근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시험문제 부정 유출 교사의 학생부 조작 사건으로 고교 학생생활기록부의 신뢰성과 이 학생부를 토대로 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 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제의 교사는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리거나 받지도 않은 수상경력을 허위 조작하고, 가지도 않은 해...
2014.10.14 11:26
<사설> “5·24 해제도 논의” 朴대통령의 진일보한 대북관
13일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실현할 방안들이 여럿 제시됐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70%에 달하는 4만명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자보건 사업, 10년간 북한 주택 100만호 인프라 개선, 평라선(평양~나진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TRS) 연결, 연해주 농업단지 공동개발, 창지투...
2014.10.14 11:23
<사설> 다음카카오의 ‘감청영장 불응’은 위험한 발상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3일 “감청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사용자들의 준엄한 꾸짖음에 많은 반성을 했다”며 “법을 어겼다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카카오 논란’과 관련, 법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이용자 불안을 원천봉...
2014.10.14 11:22
<헤럴드 포럼-김경숙> 교사의 ‘직업윤리’와 학생부의 ‘신뢰성’
김경숙 (건국대 입학전형전문교수ㆍ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회장)최근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시험문제 부정 유출 교사의 학생부 조작 사건으로 고교 학생생활기록부의 신뢰성과 이 학생부를 토대로 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 방식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제의 교사는 봉사활동 실적을...
2014.10.14 08:25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3흉(兇)과 3통(痛), 이래서야…
중국 춘추시대 제(齊)는 환공(桓公)의 업적은 춘추오패(春秋五覇) 가운데 으뜸이다. 그런데 그가 죽은 후 나라의 몰락 속도도 가장 빠르다. 명재상 관중(管仲)이 남긴 “3흉(兇)을 경계하라”는 유언을 어기고 세 사람의 간신을 총애한 탓이다.수초(竪貂)는 환공의 측근이 되려고 스스로를 거세했다. 요리사 이아(易牙)는 환...
2014.10.13 11:32
<월요광장-이정희> 행복해지려면 타인과 비교하지 말라
타인 비교성향은 순기능도 있지만지나치면 행복에 부정적으로 작용서구적 물신숭배 현상 팽배한 한국행복의 조건에 대한 깊은 성찰 절실사회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과 비교하는 속성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다른 민족에 비해 비교성향이 강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이를 잘 말해 준다....
2014.10.13 11:13
-<쉼표> 공정무역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의 가격 구조는 미스터리 수준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들어가는 생두의 양은 약 20g, 100알 정도다. 지난해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생두 가격은 kg당 2.78달러였다. 달러당 1070원의 환율을 적용하면 생두 20g의 가격은 약 60원. 여기에 수송비용과 관세, 로스팅 등 가공비용에다 국내 매장...
2014.10.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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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목동아파트 60층으로 높인다…초고층 재건축 목동으로 확산 [부동산360]
재건축을 추진 중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높이 60층 아파트로 거듭난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되면 여의도, 잠실 등에 이어 목동에서도 초고층 재건축이 줄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는 25일부터 60층 층수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 공람에 돌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목동6단지에 이어 정비계획 수립에 돌입한 셈이다. 공람에 따르면 단지는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지역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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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