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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甲축에도 못 끼는 대우조선의 막장 甲질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주) 임직원들의 납품비리 행태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역겹기 짝이 없다. 검찰이 밝혀 낸 그들의 비리는 하나같이 우리 사회, 특히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갑과 을’이란 힘의 불균형이 어떤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마디로 치졸의 극치다.이 회사 A 상무는 자신이 사놓은 2층 주택...
2013.10.16 11:20
<사설> 국민검사, 금융소비자 권익증진 계기돼야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국민검사청구를 수용했다.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투자했던 600여명이 잘못된 투자 권유로 피해를 입었다며 검사를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국민검사제도는 지난 5월 금융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도입됐으며 실제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
2013.10.16 11:20
<데스크 칼럼 - 박승윤> 기업에 힘 자랑하는 국정감사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고 감시하고 시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부기관의 역할이다. 필요하다면 기업인을 증인으로 부를 수있지만 이는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참고인에 머물러야 한다.국회의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지난 14일 시작된 올 국감은 기업 청문회 분위기다. 국감 대상인 기관장은 뒷전이고...
2013.10.16 11:19
<쉼표>정글만리
중국이 이룩한 3가지 역사적인 업적은? 중국에서 사업할 때 지켜야 할 3대 금기는? 중국인의 3대 상술은? 마오의 3대 어록은? 중국의 3독(毒)은? 출간 이후 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를 읽다 보면 이러한 시중의 속설과 상식, 학설들이 잇따라 등장한다. 복잡난해한 현대 중국...
2013.10.16 09:17
<쉼표> 그레이트 버스
1954년 7월 24일, 런던 시내에 빨간 2층 버스가 등장하자 가장 환호한 이는 버스를 모는 운전기사였다. 이 산뜻한 2층 버스는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지만 운전기사에게는 손과 발을 편하게 해주는 놀라운 발명이었다.더글라스 스콧이 차량을 디자인한 이 버스는 놀라운 혁신의 산물이었다. 독립 서스펜션, 파워 스티어링...
2013.10.15 11:25
<사설> 일자리 180만개 날린 한국 투자환경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 미비를 질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예를 들며 “올해 24조원 투자 계획 중 국내 투자는 10분의 1도 안 되는 2조25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최대 기업이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해도 경제에 미치는 효...
2013.10.15 11:20
<사설> 개성공단 국제화, 더 체계적인 접근 필요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개성공단 외국기업 투자설명회가 무산되게 된 것은 매우 실망스런 일이다. 남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남쪽에 주재하는 외국기업들과 외국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개성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남북 간에 개성공단 3통(통행ㆍ통신ㆍ통관) 문제 등 후속 협의가...
2013.10.15 11:20
<프리즘 - 조문술> 창조경제의 또다른 적, 창업자 연대보증
창업자 연대보증은 모든 창업자를 선량하게 보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생존확률 1%라는 최악의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죽음의 계곡’에 기꺼이 뛰어들려는 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구마저 내놓으란 소리와 같다.5월 이후 창업ㆍ벤처, 중견기업, 소상공인 관련 대책이 차례로 발표되면서 창조경제의 얼개가 짜이고 있다...
2013.10.15 11:19
<데스크 칼럼 - 김화균> 국회를 ‘상상 감사’해보니
일반인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여전하다.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이번 국감을 국정 과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자신의 그릇된 관행에 대해서도 스스로 통렬한 질타를 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지.201X년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한민국 헌장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국회에 대...
2013.10.15 11:18
창조경제의 또다른 적, ‘창업자 연대보증’
5월 이후 창업ㆍ벤처, 중견기업, 소상공인 관련 대책이 차례로 발표되면서 창조경제의 얼개가 짜여지고 있다. 한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돌아가는 일의 모양새가 제법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런데 앞뒤가 뒤바뀐 심각한 부조리가 있다. 창업자 연대보증 문제다. 상당한 폐단을 안고 있는 이 문제는 지금까지 될듯말듯 하면서...
2013.10.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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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환율…한국경제 ‘위기경보’인 이유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이 경제 핵심 이슈로 부각했다.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폭락하면서다. 지금이 당시와 같은 위기 상황까지는 아닌 듯한데 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까?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니다. 신흥국에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위기 신호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이대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한 마디로 온 나라가 경제에 집중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경고다. 최근 원화 환율 급등의 표면적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다. 미국은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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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데 중대형 큰집서 살아야지…서초 재건축의 변심[부동산360]
서초신동아아파트가 가구 수를 중대형 평형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개수를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기 보다, 중대형 평형 비중을 키워 고급아파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신동아아파트는 이달 15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득했다. 최고 층수는 35층에서 39층으로 높이고 가구 수는 1340가구에서 1161가구로 179가구 줄인다는 내용이 골자다. 주목할 부분은 가구 수 감소가 중대형 평형 증가로부터 기인했다는 점이다. 사업시행계획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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