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법이슈=손수영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한 사실을 전했다.
한정애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SNS에 "국회가 바뀌었어요. 국회 경내에 4군데의 길냥이 급식소를 설치했습니다"라며 해당 기사와 함께 글을 올렸다.
한 의원은 이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가진 급식소예요. 지난해 추석이후 국회 경내 급식소 설치를 추진해 왔는데 우윤근 사무총장께서 흔쾌히 받아 주시어 가능했답니다. 함께 해주시고 또 급식소 제작ㆍ기증해주신 동물유관단체협의회 단체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회에서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국회 오시게 되면 찾아보셔요. 찾는 재미가 쏠쏠하실 겁니다"라고 전했다.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는 한 의원이 지난해 9월 국회 주차장에 사는 고양이 세 마리를 구해달라고 동물보호단체에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구조작업에 나선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가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47·서울 중랑구을) 의원에게 “급식소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됐고, 한 의원도 우 사무총장에 건의하는 등 급식소 설치 추진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국회 주차장에서 발견됐던 고양이는 ‘민주, 누리, 국민’이라는 이름을 얻고 국회의원 보좌진 등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민주와 국민은 입양처를 찾았으며 누리만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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