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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 보셔도 된다”…올해 마지막 KBS 드라마 ‘녹두전’의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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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KBS가 새로운 조선 청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선보인다. 발칙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침체된 월화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김동휘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을 연출한 김동휘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의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녹두전’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작품 소개?

“임진왜란 직후 배경으로 과부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에 비밀을 파헤치러간 녹두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늘 저녁 방송될 드라마를 위해서 몇 달 동안 굉장히 노력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김동휘 감독)

▲ 원작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웹툰을 재미있게 보고 드라마화 했다. 그런데 16부작 미니시리즈 채우기에는 분량이 짧다는 게 고민이었다. 그래서 드라마판 만의 설정을 많이 추가했고, 인물도 10명 이상 추가해서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이야기가 꽉 차게 나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드라마는 웹툰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물들의 전사와 관계를 주목해주시면 좋을거 같다”(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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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 여장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나?

“외모적인 부분은 살을 빼는 거 외에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감독님과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주셨다. 여장했을 때 어떻게 해야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너무 희화화 되지 않도록 중간점을 찾기 위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하고 준비했다”(장동윤)

▲ 첫 사극 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녹두 캐릭터가 발칙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 톤을 너무 무겁게 잡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또 너무 현대적인 말투를 피하려고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수정했는데 오히려 사극 톤을 너무 잡으려고 하니까 더 무게가 무거워져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는데 신경썼다”(장동윤)

“사극은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율무가 동주나 녹두에 비해 톤적으로 진중한 부분도 있어서 사극 준비하면서 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다른 배우 분들과 수많은 리딩을 거치면서 톤적인 부분과 감정 부분을 연습 많이 하고 준비했다”(강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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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인데 어떻게 연기했나?

“차율무는 원작에는 없는 역할이라서 부담감이 있었고, 많은 분들께서 기대를 할거라 생각했다”며 “원작에 있는 재미있는 요소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율무 역할이 극의 흐름에 맞게 녹아들까, 어떻게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강태오)

▲ KBS가 ‘녹두전’을 마지막으로 월화드라마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부담감은 없나?

“월화드라마가 없어진다는 게 드라마국 직원으로서 충격적이었다. 이 작품이 올해의 마지막 드라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우리 드라마가 잘 돼서 휴식기 없이 계속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김 감독)

▲ ‘녹두전’의 관전 포인트는?

“‘녹두전’은 작가님들과 2년 6개월 정도 고민하고 회의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미 대본도 많이 나와 있는 상태고 한회 한회마다 쫀쫀하고 재미있는 퀄리티의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믿고 보셔도 된다. 1회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드라마 안에 사람이 사람을 들고 다니는 신이 많이 나온다. 배우 분들이 힘이 너무 세서 그 역할을 위해 힘도 키워서 더미를 쓰지 않고 실제 사람을 쓰고 촬영했다. 그런 장면 찾아보신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김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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