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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지루할 틈 없다”…‘진범’, 여름 무더위 날릴 시원한 스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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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진범’의 배우 유선, 송새벽은 시나리오의 탄탄함을 강조해 작품의 완성도를 기대케 했다. 여기에 서로의 진정성에 대한 칭찬이 이어져 두 사람의 시너지가 만들 스릴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1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진범’의 제작보고회에는 고정욱 감독과 배우 송새벽, 유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하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 연출 하게 된 계기는?

“돈을 빌려줬다가 못 받은 적이 있다. 연락이 닿지 않으니 화가 나 전화기만 붙잡고 있었다. 나를 보던 아내가 답답했는지 ‘그 사람을 진짜 믿은 게 아니네’라고 하더라. 정말 친한 친구라면 돈만 아까워했겠냐고 말을 하는데 문득 아내나 내 친구가 그랬으면 걱정이 앞섰을 것 같더라. 그 일이 계기가 돼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정욱 감독)

▲ 촬영하면서 가장 쓴 부분이 있다면?

“스릴러다 보니 차례대로 설명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관객 분들이 캐릭터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 할 까봐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정욱 감독)

“다연이 남편을 믿고 움직이는 동기가 무엇일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정을 지키고 싶은 다연의 상황을 생각하며 집중을 하려고 했다.”(유선)

▲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휴가를 보내던 중 대본을 읽어 달라는 요청이 왔다. 그 자리에서 대본을 단숨에 읽게 되더라. 치밀하고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하자고 했다. 송새벽이 먼저 캐스팅이 돼있었기 때문에 더욱 하고 싶었다.”(유선)

“시나리오의 힘이 크게 느껴졌다. 옆 동네에서 실제로 일어났을 것 같은 일과 대사들이 현실감 이었다. 하면 힘은 들 것 같았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송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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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스릴러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스릴러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단서가 주어질 때마다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또 스릴러 속 영화들은 복잡함을 가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유선)

▲ 극 중에서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실제 호흡은 어땠나?

“성격상 촬영이 끝나고 상대 여배우와 사적인 시간을 이어가는 것을 잘 못한다. 근데 유선은 식사 자리에서 진지하게 작품 이야기를 하기보다 밥 먹다가 툭툭 ‘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첫 작품 만에 열 작품은 한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셨다.”(송새벽)

“송새벽이 낯가림이 좀 있다고 들었는데 첫 상견례 때 5분 만에 편안함을 느낀 것 같았다. 그때 8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송새벽의 인생사를 다 들을 정도로 많이 이야기를 했다. 다들 인간미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편하게 했다.”(유선)

▲ 이번 영화만의 장점이 있다면?

“전개가 굉장히 스피드하다. 지루함 없이 넘어간다. 템포감이 살아있다는 점을 좋게 봐주실 것 같다.”(송새벽)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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