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디스패치가 노린 타깃은 누구였을까.

디스패치는 12일 보도를 통해 정준영의 민낯을 보여줬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수년 전부터 문란한 사생활을 일삼았고, 심지어 뻔뻔함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그런데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애먼 인물들도 구설에 오르는 모양새다. 먼저 용준형은 전날 떠도는 루머에 관련해 진실을 밝히고자 직접 이를 소명했지만, 또 다시 이 보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용준형의 입장을 반박하는 보도는 아니었지만, 디스패치는 용준형은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로 대중으로 하여금 범죄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는 비난을 받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디스패치의 보도에 언급된 피해 여성도 ‘걸그룹’이라고 특정하면서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실제로 여러 네티즌은 ‘댓글 놀이’를 통해 해당 여성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디스패치의 보도로 정준영의 민낯이 밝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제2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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