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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국악-발레-뮤지컬-클래식…연말을 다채롭게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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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공연계 쇼타임이 시작됐다.

12월은 대표적인 공연계 성수기다. 연말이 되면 하나의 코스처럼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크리스마스라는 굵직한 공휴일까지 껴있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연말을 함께 나기 좋은 공연들이 다양하게 즐비됐다.

■ 발레 공연 스테디셀러 ‘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 인형’은 대표적인 연말 공연 중 하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의 환상 속 여행을 그린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다. 그 명성답게 올 연말에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모두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펼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며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으로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을 보여준다. 오는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986년 초연 후 30여년간 연속 매진 신화를 기록한 공연으로 마린스키발레단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20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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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 ‘윈터 콘서트’

국악과 관현악이 만났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일, 21일 양일간 ‘윈터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존 국악기에 바이올린, 첼로 등 클래식 악기를 추가해서 50인조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했고 연말에 어울리는 캐롤, 영화 OST, 뮤지컬 넘버, 판소리까지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배우인 정선아와 한지상, 그리고 소리꾼 유태평양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작곡과 편곡은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 '올드보이'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작곡가 이지수가 맡았으며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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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 연말에 가족 뮤지컬 ‘애니’


뮤지컬 ‘애니’는 연말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애니’는 1976년 초연 이후 약 40년간 사랑을 받은 브로드웨이의 인기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도 2006년 초연 이후 4회에 걸친 재공연 모두 관객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했었다. 그리고 7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밝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들과 아이들의 춤과 퍼포먼스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올해엔 서울시뮤지컬단이 함께한다. 여기에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변정수, 박광현이 출연한다. 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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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술의전당)



■ 크리스마스 겨냥한 클래식 공연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클래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 예술의 전당에서 일본의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의 ‘크리스마스 지프리 탱고’가 막이 오른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탱고 버전으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이미 2016년, 2017년 공연 ‘아디오스, 피아졸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팀이다. 지브리 OST는 물론 크리스마스 캐롤도 탱고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의 히어로들을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넘친다. 슈퍼 히어로들이 출연했던 영화의 웅장한 테마곡을 클래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5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는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아이언맨’ ‘배트맨’ ‘어벤져스’ 등 히어로 영화 속 주제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로 풍성하게 연주한다.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음악으로 만나는 셈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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