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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후의 품격' 할리우드 무비 오마주? 의혹받는 원작 비교하니
| '황후의 품격' 원작이 할리우드 무비? 오마주 추측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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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원작 의혹을 부른 캐리커처 장면(사진=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황후의 품격', 원작은 없지만 오마주는 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때아닌 리메이크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0회에 '황후의 품격' 남자 주인공들의 캐리커처가 삽입된 것이 발단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황후의 품격'이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오해한 것.

그러나 '황후의 품격'은 그 자체로 원작이다. 막장 드라마계 대모로 통하는 김순옥 작가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썼다. 다만 원작이 따로 있다는 오해를 부른 캐리커처 장면에 대해서는 '황후의 품격'이 할리우드 무비를 오마주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대표작 '킬 빌'이다. 2003년 개봉한 '킬 빌' 1부에는 애니메이션 파트가 등장한다. 일본 출신의 타지마 쇼우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고 나카가와 카즈토가 작화를 담당했다. 실사 영화에서 그림이 삽입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 터라 당시 '킬 빌'의 기법에 놀라워 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특히 '킬 빌'의 만화 파트는 잔인함의 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후의 품격' 10회 역시 이런 맥락에서 '킬 빌'과 닮아 있다. 물론 '킬 빌'을 '황후의 품격' 원작으로 칭할 수는 없으나, 연출 기법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오마주라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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