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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맘카페 “내 아이”라는 방패막? 너무도 당당했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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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포 맘카페에 올라온 글로 인해 한 어린이집 교사가 세상을 등졌다.

사건의 끔찍한 내막은 김포 맘카페에 한 글쓴이가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자신이 조카가 학대를 당했다고 올린 글에서 시작된다. 글쓴이는 어린이집 교사가 조카를 밀치고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설 속 서사처럼 드라마틱한 전개를 사용하고 자극적인 묘사를 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포 맘카페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글쓴이가 겪거나 직접 본 게 아니라 전달 받은 것. 하지만 글쓴이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를 찾아가 폭력적인 언행을 하고 물을 뿌리는 등 행동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가족, 내 아이라는 이름하에 도가 지나친 ‘갑질’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인의 아이가 소중한 만큼, 안타까운 선택을 한 어린이집 교사도 누군가의 딸이고 조카이며, 심지어 ‘엄마’가 되는 과정을 앞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한편 김포맘카페 운영진은 추모 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던 것에 대해 글쓴이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추모 글을 지우지 않고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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