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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호, ‘집에서 집으로’ 지키지 못했다…이례적인 일
-김창호 대장, '집'에서 잠들다
-김창호 대장 시신 이송, 영화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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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집에서 집으로(사진=연합뉴스 TV)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집에서 집으로’라는 좌우명을 안고 살아가던 김창호 대장과 그의 팀원의 시신이 네팔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14일 네팔 구조 당국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우리 국민 5명의 시신을 이송했다.

현지 경찰 등은 김창호 대장의 등반대가 눈폭풍을 만났고 그로 인해 베이스캠프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호 대장은 한국 산악계에 발자취를 남긴 인물. 지난해에는 히말라야 신(新) 루트를 개척하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집에서 집으로’다. 집으로 돌아와야 비로소 등반이 성공했다는 것.

국내에서 대표적인 산악인으로 꼽히는 엄홍길 대장은 김 대장의 변고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엄 대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꿈이기를 바란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선 보통 안전한 곳에 설치하는 베이스캠프가 강풍으로 인해 뽑혀져 나간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고 2차적인 자연재해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창호 원정대의 시신은 유족과 한국 산악회 등의 협의를 통해서 장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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