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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진아웃’ 강정호, 결국은 실력으로?…‘무색한 공백기’
-강정호, 화려한 복귀전
-강정호, 클래스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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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강정호의 완벽한 복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음주운전 파문으로 한 시즌을 뛰지 못한 강정호가 무려 726일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29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장타를 뽑아냈다. 대타였지만 안타를 쳐낸 것.

강정호가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오른 데에는 경기력이 아닌 외부 문제로 인해서다. 과거 강정호는 음주운전 파문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6년 강정호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던 강정호는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달아나 논란이 됐다. 심지어 그는 2009년 8월 음주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과거 이력까지 드러나면서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같은 해에 성추문에도 휩싸인 바 있끼 때문에 팬심은 요동을 쳤다.

그리고 올해 5월에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의 공식 복귀였다. 그는 지난 6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주를 약속했고 현재 운전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강력한 복귀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일단 강정호는 오랜 공백기를 가졌지만, 오늘(29일) 경기만 보더라도 그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은 증명했다. 다만 팬들의 마음까지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력과 이를 배신하지 않는 품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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