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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방송 거부, 돌연 선언 이유는…" 뒤늦게 밝힌 후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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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사진=M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조용필이 1992년 돌연 방송 활동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조용필은 19일 오후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방송 출연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조용필은 27년 전 방송 출연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철수가 "방송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냐"고 묻자 조용필은 "은퇴는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조용필은 "방송은 싫어할 수 없다"며 "내 노래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1992년도에 안 한다고 해놓고 1996년도에 나오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용필은 이어 "외국을 갔는데, 예를 들어 미국에 가면 비틀즈나 롤링스톤스를 보고 싶지 않나. 그런데 아무리 TV를 켜도 안 나오는 거다. 이상했다. 그렇다고 콘서트 표는 살 수가 없으니"라고 했다. 조용필은 또 "일본을 가서도 스태프에게 제일 유명한 가수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스태프가 알려주면서 '얼굴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방송을 안 나오기 때문"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조용필은 거기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조용필은 "1992년에 콘서트만 하겠다고 방송을 중단했는데, 당시 1년 동안 연습하고 콘서트를 열었더니 손님이 반 정도 줄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이에 19일 개국 기념일을 맞은 MBC 라디오는 조용필의 5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이날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8시간 연속으로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을 편성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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