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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종전선언 코앞,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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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남북 종전선언이 코앞으로 다가온 2018년,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서 있다.

지난 18일부터 북한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진행되는 중이다. 남북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잦아질 수록 종전에 기대감도 높아져만 갔다.

실제 방북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공항에서부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남북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종전 선언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했다.

이에 마침내 종전 선언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19일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방문을 예고하며 비핵화 의지를 육성으로 드러낸 것.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분단의 비극을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가실 수 있도록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여정에 지금처럼 두 손을 굳게 잡고 함께해나갈 것"이라는 약속으로 표현했다.

종전과 더불어 비핵화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이 생중계로 내보내졌는데, 북한 최고지도자의 육성이 공개되는 것은 드문 경우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비핵화에 대한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명한 것 역시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2010년대 들어 격동의 시기를 겪어온 대한민국이다. 국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서 정권을 바꿨고, 이 새로운 정권을 통해 종전의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지금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 연내 남북 종전선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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