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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모델 김혜연 “롤모델은 혜박…후회 남기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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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모델 김혜연에게는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무표정에서는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로서의 매력을 발산하지만, 이따금 보조개가 들어가는 환한 웃음을 터뜨리면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으로 분한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김혜연 특유의 반전 매력은 강렬한 빛이 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5년 블링화보로 데뷔해 어느새 모델 4년 차. 김혜연은 롤모델인 혜박을 목표로 런웨이를 부지런히 달려왔다. 이제 조금씩 자신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의 기분 좋은 만남의 순간이 생겨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그 상황이 낯선 듯 김혜연은 “얼떨떨하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메트로시티나 럭키슈에뜨 쇼에도 서고 싶고, 다양한 광고를 비롯해 연기에도 욕심을 내비친다. 조금씩 목표를 이뤄나가고 있지만, 모델을 넘어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기에 김혜연의 현재는 여전히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떠오르는 신예 모델 김혜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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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신예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소감은?

“무명기간이 길어서 아직은 '제가요'라는 반문 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얼떨떨해요.”

▲ 최근 근황은?

“패션위크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 언제 모델을 꿈꾸게 됐나?

“중학교 때 옷 입는 걸 좋아했는데, 모델은 그 브랜드의 옷을 처음 입어볼 수 있다는 게 부러워서 모델을 꿈꾸게 됐어요.”

▲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때부터 막연하게 ‘모델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키가 10cm가 크면서 ‘정말 모델이 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대학교를 모델과로 들어가게 됐는데 20살 때 운이 좋아서 블링에서 개인 화보를 6컷 찍게 됐어요. 그때 너무 재미있어서 이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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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스타일링은 어떤 편인가?

“20대 초반에는 박시(boxy)하고 보이시(boyish)한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근데 요새는 이미지를 바꾸려고 조금은 여성스럽게 많이 입는 것 같아요. 원피스나 치마에 작은 가방을 많이 들고 다녀요.”

▲ 몸매 관리 노하우가 있나?

“저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쉽게 붙는 체질이라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면 안 돼요. 그래서 근력운동만 조금만 하고 그냥 굶는 방법으로 관리를 해요. 정말 안 좋은 방법이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 모델로서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꼽는다면?

“웃을 때요. 보조개가 있고 입이 양옆으로 크게 벌어져서 웃을 때 더 환해 보이는 것 같아요.”

▲ 모델로서 가장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은?

“너무 당연한 답일지도 모르는데 잡지에 제가 나왔을 때요. 서점에 갔는데 제 얼굴이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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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촬영이나 무대에 섰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일하는 것도 재밌고, 미팅 다니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너무 재밌어요. 그래도 굳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제가 잠이 많은 편이라 일을 하다 보면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너무 피곤하고 잠이 올 때가 많아요. 그런데 얼굴이 금방금방 쉽게 붓는 스타일이다 보니 눈은 계속 감기는데 못 잘 때가 좀 힘든 것 같아요.”

▲ 모델 외에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

“연기도 하고 싶고,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많이 노력하고 연습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따고 싶은 자격증도 많은데, 일단 레크레이션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

▲ 롤모델이 있는지?

“혜박 선배님이요. 다리가 오(O)자형 다리이신 걸로 하는데 저도 오자 다리거든요.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를 보안하기 위해서, X자로 힘있게 워킹 하시는 걸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 서고 싶은 무대나 촬영해보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대학교 과제로 하고 싶은 쇼를 찾아오는 게 있었는데, 문득 메트로시티와 럭키슈에뜨가 떠올랐어요. 제 무의식을 약간 지배당한 느낌이랄까. 메트로시티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랑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럭키슈에뜨는 제가 처음 본 쇼 영상이 럭키슈에뜨였어요. 럭키슈에뜨만의 사랑스러움과 밝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 들었던 것 같아요. 광고는 음식, 먹는 광고는 아직 안 찍어봤어요. 먹는 걸 좋아하고, 상대방이 먹고 싶게 먹는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먹는 광고도 찍고 싶네요.(웃음)”

▲ 앞으로의 바람이나 계획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고요. 그러기 위해선 제가 더 많이 노력하고, 멋있어지고, 사람이 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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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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