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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가 바라보는 툴젠의 특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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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툴젠 공식입장 일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특허 논란에 휩싸인 툴젠과 서울대가 이를 부인하면서 과학계의 입장에도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최근 중앙일보를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가 좌절된다면 큰 손실”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신중하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지난 8일 한겨레 보도에 의해 제기된 툴젠의 최대주주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서울대로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이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툴젠 주가가 급락하는 등 치명타를 입은 모양새다. 이에 툴젠은 의혹을 부인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냈을 뿐만 아니라 김진수 단장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선 상태다.

김진수 단장은 서울대 재직 시절 국가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특허를 툴젠이 개발한 것으로 탈바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체결한 계약 내용에 따라 특허 권리를 이전받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대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대가 수천억원대의 특허권을 빼앗겼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단 "특허 출원과 관련해 자체조사를 하고 있으며, 위법적인 부분이 발견될 경우 필요한 형·민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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