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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언제든 OK” 사시사철 관객 맞는 오픈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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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공연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38년간 방송되어 오고 있다. MC 송해가 살아있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을 KBS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끝이 정해지지 않은 셈. 무대에선 이러한 공연을 ‘오픈런’이라고 한다. 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한다. 대표작으론 뮤지컬 ‘빨래’가 있다. 이 외에도 보물처럼 숨겨진 오픈런 무대를 소개한다.

■ 연극 ‘러브 스코어’ 걸스데이 소진의 풋풋한 매력

‘러브 스코어’는 한때 최고의 아이돌그룹 리더였던 재준과 음악을 위해 제주에서 상경한 오름이 음악을 매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로맨스 연극이다. 음악과 아이돌을 소재로 한 작품답게 극중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여러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현재 ‘러브 스코어’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출연하다. 소진은첫 연극 출연인만큼 풋풋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중이다. 현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 연극 ‘미스터 신’ 웃지 않고 버틸 수 없는 로맨틱코미디

‘미스터 신’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갓난아기를 보호하는 신으로 알려진 삼신을 모티브로 한 로맨틱코미디 연극이다. 여주인공의 자살 소동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생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행복, 세상에 태어난 이유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단순한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삶을 관철 시키는 메시지가 담겨 많은 생각거리를 남긴다. 현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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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뷰티풀 라이프 장면(사진=비컨크리에이티브)


■ 연극 ‘뷰티풀 라이프’ 노부부의 삶을 통해 돌아본 우리의 모습

연극 ‘뷰티풀 라이프’는 노부부가 살아가는 가정집을 배경으로 한다. 인생의 끝을 겨울로 표현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남편의 담담하면서도 미안한 모습을 그린다. 40대의 여름은 철없는 남편과 장애를 발견한 부인이 겪는 성장통을 보여준다. 20대의 봄은 오해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커플이 우연찮게 다시 만나면서 함께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역으로 흐르면서 노부부의 삶을 과거로 회상하며 그들이 어떻게 시간을 함께 보냈고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변하는 감정들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장애에 대한 극복, 인생의 끝에서 삶의 무게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진행돼 우리네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운을 자아낸다. JTN 아트홀 4관에서 공연.

■ 연극 ‘그날 밤, 너랑 나’ 이성친구와의 수상한 하룻밤

‘그날 밤, 너랑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15년 지기 친구인 남자와 여자가 4년 만에 만나 벌어지는 수상한 하룻밤을 통해 지난 15년간의 이야기를 뒤돌아보는 로맨틱코미디 연극이다. 추억 속에 있던 풋풋했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90년대 유행가들이 흘러나온다. 공연 곳곳에 PUMP 오락기, 90년대 인기음악, 2006년 월드컵 등 등 그 시대를 떠올릴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학로 익스트림 씨어터 3관에서 공연.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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