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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의 특별한 ‘이것’…드디어 결실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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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격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인 베트남이 55위인 일본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0으로 눌러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베트남에서 국민 영웅으로 추대되고 있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베트남은 AFC U-23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남자축구 D조 예선에서도 파키스탄, 네팔, 일본을 모두 이기며 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언론에 대서특필 될만큼 어마어마한 성적이다.

베트남이 이렇듯 놀라운 성적을 거둔 데에는 박항서 감독의 끈끈한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박항서 감독은 어린 베트남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집사부일체’에 출연했을 당시 박 감독은 일명 '파파 스킨십'으로 선수 한 명씩 교감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친해지는 방법이다. 기분이 좋으면 세게 쓰다듬고, 졌을 때는 등을 토닥여준다"며 자신의 리더십 비법을 설명했다. 하루동안 박 감독과 지냈던 멤버들도 박항서 감독의 따뜻함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던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어 우리나라와도 뗄 수 없는 관계다. 일본전에 앞서 조국을 언급하며 승리를 다짐했던 박항서 감독과 한국 축구 대표팀이 만날 가능성도 크다. 이에 그는 일본과의 경기 후 “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난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이다. 누구를 만나든 간에 베트남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현답을 내놓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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