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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520d 또 화재, 날마다 나는 ‘불’명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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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BMW 520d 화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원주에서 BMW 520d 차량 화재가 또 발생했다. BMW의 긴급안전대책 마련이 무색할 정도로 잦은 사고 소식이다.

2일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A씨(29·여)가 몰던 BMW 520d 세단 차량 엔진룸에서 화염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A씨는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A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MW코리아는 앞서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밝혀 리콜 대상 전 차량들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 엔진 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오류 부분을 인정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BMW 전국 리콜 전담 고객센터와 전국 61개 서비스센터를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안전 진단 서비스와 이상 부품 교체 작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안전진단 예약을 위한 전담 인력도 기존 대비 2배가량 확충했다.

이어 1일 BMW코리아는 차량 화재와 관련 리콜 대상 차주에게 안전진단 기간 렌터카를 제공하겠다며 추가 서비스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전국 주요 렌터카 회사들과 협의해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서비스는 10만 6000여명의 리콜 차량 차주 전체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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