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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 연루설’ 이재명, SNS 해명 처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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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 안팎으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인권 변호사 시절 국제 마피아 조직원을 변론하고 성남시 조폭 연관 회사와 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혜택을 제공했다는 등의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따지며 이재명 지사가 조폭과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재명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재명은 조폭?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조폭 연루설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거대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며 “범죄 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활동하면, 정치인이 피하기는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 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이처럼 의혹에 휩싸인 것도, 그 의혹을 SNS 계정을 통해 해명한 것도 처음이 아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 동안 배우 김부선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다시 제기되며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이 밀회 관계였다는 주장과 사실이 아니라는 이재명 당선인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고 ‘옥수동 밀회 의혹’ 등 폭로전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지난 6월 24일 이재명 지사(당시 당선인)는 자신의 SNS에 “선거를 치른 지 열흘이 지났다.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때 우리의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가지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서거일, 서거기간 날씨, 영결식 장소, 김부선씨 행적, 그녀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영결식 참석차, 엄청 비오는 날, 봉하 가던 중 ‘비 오는데 봉하 가지 말고 옥수동 가라’는 전화 받고, 옥수동으로 가, 밀회했다는 주장은 단 한 부분도 진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재명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부인하고 있다. 의혹을 제기하는 측과 부인하는 이재명 지사 측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시민들 역시 이재명 지사 의혹의 사실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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