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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폭염, ‘전기료 폭탄’ 우려 커지는 이유는?
■ 오늘도 폭염, 늘어난 냉방기 사용량에 커지는 누진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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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오늘도 폭염이 지속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일 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역시 서울 등 내륙 많은 지역이 35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36도, 춘천은 35도, 포항과 경주, 대구는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도 별다른 비 소식 없이 폭염이 지속된다는 예보에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며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그에 따라 ‘전기료 폭탄’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료 누진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전기를 사용할 시 전기 사용량에 따라 3단계의 다른 과금 체계 적용을 받는다. 주택용 전기세의 경우 0~200kWh는 93.3원, 201~400kWh는 187.9원, 400kWh부터는 280.6원이 적용된다. 기본요금 역시 200kwh 이하 사용 시 910원, 201~400kwh 사용 시 1600원, 400kwh 초과 사용 시 7300원이 추가된다.

전력 소모가 큰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전기 사용량을 400kWh 넘기기가 쉽다. 당연히 다른 계절에 비해 전기료가 많이 부과되고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버티기가 어려운데 누진제를 생각하면 에어컨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주택용과 일방용의 누진 체계가 다르다는 점도 매년 구설에 오르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주택용 전기 누진제 개편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누진제가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대책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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