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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할아버지, 민긍호" 묘소 방문 3번마다 믿을 수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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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코리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고조할아버지(민긍호 의병장)의 업적을 기억해주고 묘소와 기념탑을 챙겨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민긍호 의병장의 후손이자 지난 19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피겨선수 데니스 텐이 생전 남긴 말 중 하나다.

데니스 텐은 지난해 YTN 코리안과 인터뷰를 통해 할머니로부터 민긍호 의병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나눠주는 영웅 달력에 민긍호 장군 얼굴이 늘 새겨있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할머니가 처음 고조할아버지(민긍호)의 초상화를 보여줬던 게 생각난다. 보여주시면서 제 고조할아버지(민긍호)라고 하셨다. 내 가족 중 영웅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절감한 순간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아직 민긍호를 기억하며 기리는 이들에 신기함을 느끼는 듯했다. "고조할아버지(민긍호)의 묘소는 3번 방문했고, 기념탑이 있는 원주에도 한 번 찾아갔는데 믿을 수 없었다"는 것. 매 방문이 처음인 것처럼 감명받았다는 설명이다.

데니스 텐은 이를 통해 "그(민긍호)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국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체감할 수 있다"며 "그의 업적을 기억해주고 묘소와 기념탑을 챙겨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웠다. 놀라운 일"이라고 거듭 고마워 했다.

데니스 텐은 전날 강도의 습격을 받아 신체 10군데에 자상을 입고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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